'스테이플러'를 영어로 말하고 싶은데 머릿속에는 책상 위의 모습만 있고 stapler가 떠오르지 않는 순간이 있어요. 조용히 단어만 찾다 보면 상대는 기다리고, 정작 내가 무엇을 부탁하려던 것인지까지 잊기 쉬워요.
이때 목표를 바꿔 보세요. 정확한 단어를 당장 떠올리는 대신 지금 아는 단어로 뜻을 전달하는 것이에요. 이걸 paraphrasing 또는 circumlocution(돌려 말하기)이라고 해요. 어휘 공부를 건너뛰는 기술이 아니라 원어민도 쓰는 의사소통 전략이에요. 대화를 마친 뒤 정확한 단어를 복습 목록에 넣으면 돼요.
만능 도입부와 네 가지 단서
I can't think of the word, but...(그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데요…)로 지금 설명을 시작한다고 알려요. What's the word?만 반복하면 상대는 답할 실마리가 없어요. 아래 중 가장 쉬운 단서를 붙이세요.
- 큰 종류 말하기:It's a small tool. / It's a kind of medicine. '작은 도구', '약의 한 종류'만 말해도 범위가 좁혀져요.
- 용도 말하기:You use it to join papers together. / It helps with stomach pain. 명사가 안 나와도 아는 동사로 무엇에 쓰는지 설명할 수 있어요.
- 특징 말하기:It's small and round, and it tastes sour. 크기, 모양, 색, 재질, 맛이 물건과 음식의 좋은 실마리예요.
- 비슷한 것과 비교하기:It's like a scooter, but you have to pedal. 킥보드와 비슷하지만 페달을 밟는다고 하면 bicycle이 떠오르지 않아도 뜻을 전할 수 있어요.
두 단서를 합치면 이렇게 돼요.
I can't think of the word, but it's a small tool. You use it to join papers together.
상대가 A stapler?라고 물으면 Yes, that's it. A stapler.로 확인하세요. 여기서 멈추지 말고 Could I borrow your stapler?처럼 원래 하려던 문장에 넣어 다시 말하면, 위기 극복이 곧 어휘 연습이 돼요.
이름을 묻는 건지, 뜻을 묻는 건지 구분하기
- 내가 설명한 것의 이름을 묻기:What do you call it? / What's it called in English?
- 상대가 말한 단어의 뜻을 묻기:What does "stapler" mean?
What do you call it?은 '그걸 뭐라고 부르나요?', What does it mean?은 '무슨 뜻이에요?'예요. What?만 말하면 어느 부분을 몰랐는지 전달되지 않아요. 억양에 따라 상대를 따지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고요.
식당에서도 쓸 수 있어요
Could I have that dish? The one with noodles, vegetables, and a little chili. I don't know what it's called in English.
메뉴의 정확한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면, 채소, 매운맛을 설명하면 주문할 수 있어요. 대면 대화에서는 손짓도 도움이 돼요. 전화나 온라인 회의라면 종류, 용도, 예시 중 하나를 더 말하세요.
단어 하나를 피하려고 더 어려운 미로를 만들지 않기
설명에는 이미 능숙하게 쓰는 쉬운 단어를 골라요. veterinarian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우선 an animal doctor로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단어 하나를 피하려고 더 어려운 전문 용어를 찾을 필요는 없어요.
대화 중간에 새로운 단어를 모두 외우려고 하지도 마세요. 대화가 흐르는 동안에는 뜻을 전하는 게 먼저예요. 나중에 정확한 단어를 내 문장에 넣어 복습하면 대화를 성립시킨 뒤 어휘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어요.
1분 소리 내기 연습
- 영어 이름을 모르는 주변 물건을 하나 골라 It's a kind of...로 종류를 소리 내어 말해요.
- You use it to...로 용도를 말하고 모양이나 위치 단서를 하나 더해요. 아직 사전은 보지 않아요.
- What do you call it?이라고 물어요. 이름을 알게 되면 원래 문장에 넣어 두 번 다시 말해요.
MirrorSay에서는 먼저 지금 가진 어휘로 뜻을 설명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확인한 뒤 쉐도잉하고 리듬을 비교할 수 있어요. 매번 완벽한 단어를 꺼내는 연습이 아니라, 우선 전달하고 더 알맞은 표현을 넣는 연습이에요.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에는 영어 되묻기 7가지를 보세요. 짧은 설명을 더 매끄럽게 연결하려면 의미 덩어리와 강세로 문장에 신호를 넣어 보세요.
참고 자료
- BBC Learning English: Better Speaking (PDF): 정확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정의, 묘사, 뜻 설명으로 바꿔 말하는 방법.
- BBC Languages: Don't get stuck on forgotten words: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설명, 손짓, 돌려 말하기로 침묵을 피하는 학습자 조언.
*MirrorSay는 무료 영어 스피킹 연습 앱이에요. 한 문장 말하면 원어민이라면 어떻게 말하는지 비춰 주고, 그대로 따라 말할 수 있어요. 가입 불필요, 음성은 가능한 한 기기 안에서 처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