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못 가요”는 친구에게도 거래처에도 선생님에게도 전할 수 있어요. 하지만 Sorry, can't make it tomorrow.를 모두에게 복사해 보내면 말투나 정보가 맞지 않는 상대가 생겨요.
상대를 바꾸는 연습은 어려운 격식 표현을 외우는 일이 아니에요. 이 사람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해 주길 바라는지, 우리는 어떤 관계인지 다시 생각하는 활동이에요.
사실은 같지만 전달해야 할 일은 달라요
내일 오후 세 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진료 예약 시간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해 볼게요.
- 친구에게:
Hey, could we move tomorrow's coffee to four? My doctor's appointment got changed. - 아직 잘 모르는 동료에게:
Would it be possible to start at four instead? Something has come up with a medical appointment. Sorry for the late notice. - 기다리고 있는 직원에게:
Hello, I have an appointment at three. I may be about twenty minutes late. Should I still come in, or would you prefer to reschedule?
세 번째 문장은 단지 더 격식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다음 조치를 정할 정보를 더했어요. 친하다고 사실을 생략해도 되는 건 아니고, 공손하다고 길어질수록 좋은 것도 아니에요.
조절할 것은 세 가지예요
- 배경: 얼마나 설명해야 할까요? A medical appointment만으로 개인 병력을 밝히지 않고도 충분한 맥락이 돼요.
- 부탁: 시간을 바꾸고 싶은지, 허락을 구하고 싶은지, 단지 알리고 싶은지 분명히 해요.
- 마지막 확인: Does four still work for you?로 새 약속을 확인해요. 업무 상대라면 결론이 흐린 채 끝내지 않아요.
I would be eternally grateful처럼 과한 표현을 더하기보다 구체적이고 간결하며 상대가 선택하기 쉬운 문장이 자연스러워요.
사실은 그대로 두고 듣는 사람만 바꾸는 연습
택배 지연, 과제 제출 지연, 약속 변경처럼 익숙한 용건을 하나 골라 보세요.
- 20초씩 녹음하기. 친구, 동급생, 고객센터 직원에게 같은 사실을 설명해요.
- 세 단어 메모로 다시 하기. ‘사실·부탁·확인’만 보고 말해 처음 문장을 통째로 외워 다른 상대에게 쓰지 않게 해요.
- 상대가 되어 질문하기. When can you come instead?라고 묻고 새로운 정보에 맞춰 답을 조정해요.
가장 실제로 쓸 문장을 MirrorSay에서 말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듣고 따라 한 뒤 나머지 상대에게도 다시 말해 보세요. 내 대사만이 아니라 상대의 사정에 답하려면 역할 바꾸기 영어 연습도 함께하면 좋아요.
참고 자료
- Cambridge University Press, *How much time should we give to speaking practice?*: 같은 과제에서 역할이나 듣는 사람을 바꿔 정해진 대본 재현에서 청중을 고려한 말하기로 나아가는 방법. PDF
*미러세이(MirrorSay)는 내가 말한 영어를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보여 주고, 원어민 음성으로 쉐도잉할 수 있는 무료 AI 영어 회화 연습 앱이에요. 가입 없이 시작하며, 음성은 가능한 한 기기에서 처리해요.*
